(프레스맨, PRESSMAN= 조선영 기자)

 네팔에서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7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진 8일 만에 101세 노인이 구조되는 기적적인 일이 일어났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팔 경찰의 카말 싱 밤 대변인은 이날 CNN에 경찰이 전날 101세 할아버지를 카트만두 북서부 누와코트 지역에 있는 그의 자택 잔해 속에서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할아버지는 현재 안정된 상태며 경찰은 할아버지가 생존한 방법이나 어느 정도 다쳤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네팔 정부는 전날 잔해에 묻혀 있는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경고했었다.

네팔 내무부의 락스 다칼 대변인은 “사람이 살아서 발견되면 이는 기적”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 생존자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지난달 말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네팔을 강타한 후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7250명에 달하며 부상자도 1만4122명이라고 네팔 긴급재난관리센터가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차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샤란 마하트 네팔 재무장관은 이날 바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모든 주택이 파괴된 마을이 있지만, 구호의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어 사망자가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폐허가 된 네팔의 사태를 설명하기 위해 여기 서 있는 것이 고통스럽고 슬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대지진로 엄청난 인명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최종 사상자가 엄청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진으로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파괴된 주택이 약 30만 채에 달한다”며 “네팔 국민은 국가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 위기를 통해 더 강해지겠지만, 다른 국가들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의 기술적 조언과 더 중요한 재정적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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