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맨, PRESSMAN= 신동영 기자)

 '근로자의 날'인 1일 노동계가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 개편을 저지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벌인다. 이와 함께 정부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수정안 폐기를 촉구하는 세월호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의 1박2일 철야농성도 진행된다.

1일 서울경찰청과 노동계, 4·16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중구 시청 앞 광장에서 '2015 세계노동절대회'가 열린다.

2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은 대회를 마치고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2가와 종로2가 등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2.4㎞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일반연맹은 낮 12시30분 서울광장에서, 서비스연맹은 오후 1시 소공동 신세계 백화점 앞, 언론노조는 오후 1시30분 프레스센터 앞, 이어 오후 2시에는 건설산업연맹과 공공운수노조연맹이 각각 청계천 한빛광장과 서울광장에서 사전대회를 연다.

한국노총은 이날 낮 12시50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금융노조가 사전집회를 연 다음 오후 2시부터 산하 조합원 12만여명이 참가하는 '5·1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4·16연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의 노동절대회에 참가한 뒤 오후 7시부터 행진을 벌이고 오후 9시부터 문화제를 여는 등 1박2일 철야농성을 추진한다.

이에 경찰은 이날 190여개 부대 1만50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신고된 집회·행진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장·보호하되 질서유지선을 침범·손괴하거나 장시간 도로점거 가두시위, 경찰관 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통 혼잡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법·폭력시위가 발생할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차벽을 설치하고 차벽을 설치할 경우에는 시민들이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통경찰 등 63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VMS 문자전광판·교통방송 등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 우정국로, 삼일로, 종로, 을지로, 새문안로, 율곡로, 사직로, 자하문로, 삼청로 등 도심권 주요 도로와 서울광장 및 경복궁 주변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과 불편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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