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학교 동북아경제연구원 ON/OFF-LINE 컨퍼런스 링크 포스터 (한라그룹 제공)
한라대학교 동북아경제연구원 ON/OFF-LINE 컨퍼런스 링크 포스터 (한라그룹 제공)

원주 한라대학교와 강원통일교육센터는 11월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기로에 선 북한경제, 남북경협은 어디로?'라는 주제로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컨퍼런스는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인 현재의 시점에서 북한경제 현황과 남북경제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해 봄으로써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기획되었고, ON / OFF-LINE(유튜브, 줌)으로 동시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의 개회사와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의 축사에 이어 ‘북한경제 현황’과 ‘경협의 모색’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모두 7명의 전문가들이 관련 분야 주제발표를 한 후 이에 대한 토론을 벌이게 된다.

첫 세션에서는 ’김영희 산업은행 선임연구위원이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시장형 경제’ 실태‘를, 박철수 한라대 교수가, ‘북한 금융의 최근 변화와 남북한 금융협력’을, 이철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대외무역 작동과정과 참여단위들’을 각각 발표하고, 이에 대해 김석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남오연 법무법인 청호 변호사, 최장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 등이 토론을 하게 된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인우 광물자원공사 남북자원개발사업단장이 ‘지속가능한 북한 광물자원 남북협력 방안’을, 홍순직 한라대학교 교수가 ‘김정은 시대의 남북한 산업협력 방안’을, 백성호 연변대학교 교수가 ‘북한의 국제무역항과 해운산업의 협력전망’을, 김범수 강원연구원 통일·북방연구센터장이 ‘원산 개발과 남북강원도 통합 관계성 연구’를 각각 발표하고, 이에 대해 정태헌 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 회장, 김연호 미 조지워싱턴대학교 교수, 조진행 한라대학교 교수, 박병직 한림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을 하게 된다.

주최측은 “컨퍼런스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방역지침에 충실히 따르는 관계로 인원제한이 있을 수 있고, 다만 온라인 참여는 널리 열려있다”며,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과 토론 결과를 종합하여 향후 연구논문집으로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일 분단道인 강원도의 두 교육기관이 미래 남북경제협력을 학술적 차원에서 차분히 준비해 가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기획이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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