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성과주의 바탕으로 전문성과 추진력 고려"

 

왼쪽부터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김관수 현대L&C대표이사,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 임명진 에버다임 대표이사/사진=현대백화점그룹
왼쪽부터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김관수 현대L&C대표이사,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 임명진 에버다임 대표이사/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예년보다 이른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6일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5명을 포함해 승진 29명, 전보 19명 등 총 48명의 신규 인사이동을 발표했으며, 새로운 임원들이 공식 임명되는 시기는 2021년 1월부터다. 통상 현대백화점그룹은 12월 초를 전후해 인사발표를 하는 게 관례였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측은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인사 폭은 지난해 64명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며, 본격적인 조직개편은 오는 12월 직원 인사와 함께 실시될 전망이다. 우선 현대홈쇼핑과 현대L&C, 현대백화점면세점, 에버다임의 경우 수장이 교체됐다. 현대홈쇼핑은 임대규 대표이사, 현대L&C 김관수 대표이사, 현대백화점면세점 이재실 대표이사, 에버다임 임명진 대표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임대규 대표이사는 1961년생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현대백화점 입사 후 2013년 현대그린푸드 식재사업부장 상무를 거쳤다. 이후 2017년부터 현대홈쇼핑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직책을 맡아왔다.

김관수 대표이사는 1963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며 임 대표이사와는 입사 동기다. 2012년 현대그린푸드 푸드1서비스사업부장(상무보), 2014년 현대그린푸드 영남사업부장(상무)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1962년생인 이재실 대표이사는 숭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으며 2013년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패션사업부장(상무보), 2018년 현대백화점 무역점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1961년생 임명진대표이사는 경기공업대학교를 졸업하고 1997년 에버다임에 입사했다. 이후 2008년 에버다임 ATT 생산담당, 2019년 에버다임 건설기계사업본부장을 거쳐왔다. 그밖의 인사 명단은 아래와 같다.

<인사 내용 전문>

◇ 승진 (29명)
 
◆ 현대백화점
△전무 홍정란(본점장), 윤영식(경영전략실장)
△상무 양명성(영업전략담당), 오성권(미아점장), 윤상경(신촌점장), 조광모(천호점장), 윤종원(재무담당), 김정희(리빙사업부장), 박상준(킨텍스점장), 최석주(총무담당), 안병혁(미래전략팀장)
 
◆ 현대홈쇼핑
△사장 임대규(대표이사)
△전무 한광영(영업본부장)
△상무 김주환(생활사업부장), 김원상(무형상품사업부장), 이경우(데이터방송사업부장)
 
◆ 현대그린푸드
△전무 최보규(유통외식본부장)
 
◆ 한섬
△상무 나효진(캐릭터사업부장)
 
◆ 현대리바트
△상무 이상화(빌트인사업부장), 이은수(영업전략사업부장)
 
◆ 현대L&C
△부사장 김관수(대표이사)
△상무 김순태(장식자재사업부장), 이재각(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
 
◆ 현대백화점면세점
△부사장 이재실(대표이사)
△전무 박장서(영업본부장)
△상무 곽준경(MD담당)
 
◆ 에버다임
△부사장 임명진(대표이사)
△이사 김일석(FE개발팀장)
△이사보 곽진수(에버다임락툴㈜ 대표이사)
 
◇ 전보 (19명)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장 상무 이승원
△판교점장 상무 차준환
△울산점장 상무 김필범
△디지털전략담당 상무 김영균
△회계담당 상무 이원철
△홍보실장 상무 김준영
△부산점장 부장대우 임한오
 
◆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 상무 황선욱
 
◆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 전무 이헌상
△푸드서비스2사업부장 상무 황철환
 
◆ 한섬
△겸 온라인담당 상무 윤인수
 
◆ 현대리바트
△겸 자재사업부장 상무 이정
△법인사업부장 상무 나길용
 
◆ 현대L&C
△토탈인테리어사업부장 전무 홍순유
△세종사업장장 상무 류기현
 
◆ 에버다임
△건설기계영업부문장 상무 강덕환
△구매발전기부문장 이사 안순영
△미국법인장 이사보 류중현
△특장영업부문장 이사보 최용범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나 특정 이슈 등에 따라 일희일비 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보다는 3~5년 단위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추구하는 그룹 방침에 부합하는 인재를 적극 중용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변화에 젊고 역동적인 인재들이 기민하게 대응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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