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무조사 이후 겨우 3년 만에 조사4국 투입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영향 국내 카지노 업계가 매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파라다이스 그룹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7년 이후 불과 3년 만에 진행되는 특별세무조사로 알려지고 있다.

기업의 탈세 및 비자금 조성 혐의 포착 시 국세청은 조사4국을 투입한다. 조사4국은 사전 통보 없이 조사에 나서 회계장부를 면밀히 검토 기업의 비리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파라다이스그룹 세무조사에도 조사4국 요원을 중구 본사에 투입 회계장부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주력 사업인 파라다이스 그룹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상반기 영업 손실만 수백억에 이른다. 전필립 회장은 자구책으로 비용 절감 강화에 힘쓰고 있으나 수백억 적자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미봉책 이라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받고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는 5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2017년 세무조사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비정기 특별세무조사로 알려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관련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고 이에 성실히 임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필립 회장은 고 전락원 선대 회장의 아들로 지난 2005년 그룹 회장에 올랐다.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힘쓰고자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IBC)에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를 2017년 4월 오픈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사 파라다이스 세가사미서 사내 성추행이 발생 홍역을 치룬 바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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