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진 제공
사진=한진 제공

한진, 택배업계 첫 ‘심야배송 전면 중단’

한진이 택배업계 처음으로 다음 달부터 심야 배송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는 한편 이에 따른 미배송 물량은 다음날 배송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자사 택배기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한 과로사 방지 대책의 일환이다. 택배 분류 작업에는 지원 인력 1천명을 투입해 택배기사들의 업무 강도를 줄이기로 했다. 심야 배송 중단은 택배업계 처음으로, 다른 택배사로의 확산여부가 주목된다.

코로나19 여파 1~9월 맥주 수출 작년 반 토막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맥주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크게 줄었다. 특히 맥주 수출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9월 맥주 수출액은 5천 411만달러(약 611억원)로 지난해의 1억1천733만달러의 46.1% 수준으로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별로 보면 중국은 6천764만달러에서 2천33만달러로 3분의 1토막이 났고, 러시아 77.8%, 이라크는 44.6%, 미국은 41.4%, 홍콩은 27.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맥주 수입액은 2억1천998만달러에서 1억7천521만달러로 20.4% 줄었다.

‘홈파티’로 바뀌는 핼러윈 풍경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외부 행사 대신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축제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핼러윈을 검색하면 이태원, 놀이공원 등 축제로 유명한 장소 대신 집이나 숙소에서 작은 파티를 열겠다는 글들이 눈에 띈다. 핼러윈 분위기를 만끽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몇 년 전까지 생소한 문화였던 핼러윈에 대한 국내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지면서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산업협회 “해외 차 판매 회복세… 노사관계 불안 해소해야”

주요 해외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노사 관계의 불안을 해소하고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6일 입장 자료를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판매가 78% 이상 감소했던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생산과 수출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노사 관계의 불안을 해소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영자, 근로자, 주주가 이기심을 버리고 협력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폐포 감염 “6시간안에 끝”… 대응 면역반응 사흘 걸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람의 폐 조직인 폐포(허파꽈리)를 감염시키는데 6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연구팀이 인간의 허파꽈리 세포를 실험실에서 구현할 수 있는 3D 허파꽈리 모델을 개발, 이런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3D 허파꽈리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뒤 폐 세포의 기능적 변화를 면역 형광염색, 전사체 분석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3D 허파꽈리는 급속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으로 인해 6시간 안에 세포 감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대응해 폐 세포가 선천적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데는 사흘가량의 시간이 걸렸다. 또 바이러스 돌연변이 추적을 통해 하나의 폐 세포를 감염시키는 데는 한 개의 바이러스 입자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외식업계 “코로나19 전례 없는 피해… 소비쿠폰 재개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계가 정부에 외식업 소비 쿠폰 사업을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지난 18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소비할인권 지원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지만, 숙박·여행·외식 등 3개 분야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식업이 전례 없는 매출 피해로 휴·폐업이 늘고 있다”며 “외식업계 대량 폐업·실직을 막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자 외식 활성화 캠페인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美 ITC, LG-SK 배터리 소송 최종판결 12월 10일로 재연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에 대한 최종판결이 또 연기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양사의 침해소송 최종결정(Final Determination) 선고를 오는 12월 10일(현지시간)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달 5일 예정이었던 것을 26일로 연기한 데 이어 두번째다. ICT 최종판결이 두 차례나 연기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양사 모두가 미국 내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싸고 ITC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던킨+베스킨라빈스’… 10조원에 팔린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외식기업 인스파이어브랜드가 던킨브랜드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생존한 몇 안되는 외식기업으로 꼽히는 던킨브랜드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주가에 프리미엄까지 더해진 88억달러(약 10조원)라는 높은 ‘몸값’을 인정받을 전망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던킨브랜드는 자진 상장폐지를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던킨브랜드의 매수자로 나선 인스파이어브랜드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아비스 및 지미존스, 버팔로윙 전문 레스토랑 등 약 1만100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초대형 외식기업이다.

돼지열병 이어 AI까지… 코로나19 속 가축 방역 비상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까지 검출되면서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 지자체는 사육 가금류로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긴급 방역과 출입통제, 가축 이동제한 등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 가축 방역담당자는 “ASF 하나만 전담하다가 AI까지 신경 쓰려면 아무래도 방역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며 “AI 바이러스가 가금류 사육농장으로까지 확산하지 않도록 초기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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