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불법승계 의혹’ 첫 재판… “공소사실 인정할 수 없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22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통상적 경영활동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에서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제일모직과 구 삼성물산의 합병,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가 범죄라는 검찰 시각에 동의할 수 없고 공소사실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의 변호인들도 “합병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따른 것”이라며 위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14일 다음 공판 준비기일을 열고 이후 정식 공판을 열어 사건을 본격적으로 심리할 예정이다.

현대차, 코나EV 리콜 특별정비기간…서비스센터 휴일도 운영

현대차는 최근 잇단 화재가 발생한 코나 전기차(EV) 리콜 관련해서 홈페이지와 문자메세지를 통해 “10월 30일까지 특별정비 기간을 운영한다”고 안내했다.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는 이달 24일(토요일)과 25일(일요일)에도 운영된다. 서비스 거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은 ‘홈투홈 서비스’(픽업&딜리버리)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리콜을 통해 배터리 모듈 교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하고,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분류지원 4천명 투입해 택배기사 근무 단축”

CJ대한통운이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택배기사 사망과 관련해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발표했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이은 택배기사 사망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CJ대한통운 경영진 모두가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우선 택배 현장에 별도의 분류지원인력 4천명을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해 택배기사들의 작업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현재 CJ대한통운에서 일하고 있는 분류 인력은 1천명으로, 이를 총 4천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의미다. 정태영 CJ 대한통운 택배부문장은 “현재 택배 현장에는 자동분류설비인 휠소터가 구분돼 있어 분류 지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면 작업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합병증 ‘사이토카인 폭풍’ 예방 치료법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중 일부는 사이토카인 폭풍(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패혈증 등을 앓는다. 이 같은 합병증은 조직 손상을 입혀 다중 장기 부전으로 이어지고 결국 사망에 이른다. 치료법 개발이 시급한 가운데 채내 ‘지방 생합성 조절 단백질’(SREBP)이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켜 급성 폐 손상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전문연구단 서영교 박사팀과 영남대·경북대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에게서 SREBP 활성화를 억제해 얻게 될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맹장이 손상된 급성 패혈증 실험쥐를 동물모델로 삼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신장-혈액 요소 질소 단백질 등 다양한 조직 손상 지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타이어뱅크…’고객차량 고의 휠 파손’

타이어 특화 유통점인 ‘타이어뱅크’의 한 지역 대리점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러 온 고객의 차량 휠을 고의로 파손한 후 교체를 권유하는 ‘사기 영업’이 적발됐다. 본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고객님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해당 사업주가 고객에 대한 피해 보상을 진행하지 않을 시에는 본사에서 직접 사과하고 피해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 원자력발전소 청소노동자 26일부터 나흘간 퇴근 거부 투쟁

전국 5개 원자력발전소에서 청소 업무를 하는 노동자들이 한국수력원자력에 성실 교섭을 요구하며 26일부터 나흘간 퇴근 거부 투쟁에 나선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발전분과위원회 소속 한수원 자회사 ‘퍼스트키퍼스’ 조합원 800여 명은 26일부터 29일까지 퇴근 거부 투쟁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한빛, 고리, 새울, 월성, 한울 5개 원자력발전소를 포함해 한수원 소속 사택 관리와 내부 청소 등을 담당하는 근로자들이다. 노조는 “근로자들은 주로 고령의 여성 미화원이며 성실 교섭 촉구를 위한 저희만의 간절함을 표현하는 방식”이라면서 “정상적인 근무를 한 뒤 퇴근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업무방해 없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항의 의사를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모-자회사 낙찰률 94%보장, 매년 시중노임단가 변동분 기본급 반영, 정년 60세 이행 등을 주장하고 있다.

한반도 땅 백과사전 ‘한국지질도’…24년만 새로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내 지질학계의 숙원이었던 우리 땅의 백과사전, 1:100만 축척의 한국지질도 개정판을 24면 만에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 지질도를 제작하는 곳은 지질자원연구원이 유일하다. 1956년 국내 연구진 주도로 대한민국 국토 전역을 대상으로 만든 최초의 1:100만 지질도인 대한지질도를 시작으로 1981년과 1995년에 이어 24년 만에 우리나라 땅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만능지도 ‘한국지질도’를 발간했다.

아이폰12 예약판매 시작

애플의 첫 5G 아이폰인 아이폰12가 23일 예약판매를 거쳐 30일 국내출시된다. 이통사들은 개통일 새벽 배송이나 전용 보험 출시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아이폰 소비자의 5G 전환 수요를 공략한다. SK텔레콤은 출시일인 30일 0시 수도권 거주 고객에게 새벽 배송을 시작하며, 아이폰 고객이 모바일 결제와 보험에 관해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T다이렉트샵에서 교통카드 기능이 적용된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무료로 준다.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에어팟 전용 보험’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2구매 고객에게 24개월간 신한·우리 제휴카드 더블한인 84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폰12 가격은 64GB 모델 107만8천원, 128GB 모델 115만5천원, 256GB 모델 128만7천원이다. 아이폰12 프로 가격은 128GB 모델 134만2천원, 256GB 모델 147만4천원, 512GB 모델 173만8천원이다.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아이폰12 미니는 추후 출시 예정이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