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030' 코로나19 치료용 개량신약 3상 신청...흑자유지 배당성향 양호

유나이티드제약 CI
유나이티드제약 CI

 

코로나19 흡입 치료제를 개발 중인 유나이티드제약이 주식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한국에서 수입한 코로나 진단 키트가 엉터리다"는 지역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제약바이오주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 때문에 22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제약주들도 일제히 타격을 입었다. 

유나이티드제약도 악재를 피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전일대비 8.65% 하락한 7만800원에 거래중이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유나이티드제약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지난18일 유나이티드제약은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UI030의 임상시험계획(IND) 제출과 함께 임상 즉시 돌입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르면 올해 안에 제품을 시중에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UI030은 유나이티드제약이 지난 6년 동안 천식 치료제로 개발해오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용 개량신약으로까지 범위를 넓힌 품목이다. 이번 임상 2상은 코로나19 환자의 호흡곤란증상 개선을 입증, 3상 조건부허가를 신청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전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약물인 만큼 신속한 시판을 위해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밝혔다. 이와 함께 유나이티드제약은 필리핀 등 해외 임상과 글로벌 유통 판매를 위한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UI030의 성분은 실험을 통해 코로나19에도 항바이러스와 면역조절 작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치료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흡입형 치료제는 자가 투여가 가능해 환자수 급증에 의한 의료시스템 붕괴와 2차 감염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되며, 약물이 폐에 직접 닿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의 위험도 낮다. 
 
주사형·경구형 치료제의 경우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쳐 과도한 면역반응에 따른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반면 흡입형은 기관지만을 표적으로 삼기 때문에 부작용이 비교적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식 전문 블로거 '투자마법사'는 최근 포스팅을 통해 "유나이티드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꾸준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배당성향도 15% 이상으로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