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상품 ‘폼 3L’은 4분기부터 한국시장 출하 시작

폼 3L&폼 3BL/사진=폼랩
폼 3L&폼 3BL/사진=폼랩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프린팅 솔루션 업체인 폼랩에서 기존보다 효율성을 업그레드한 대형 3D 프린터를 선보인다. 

폼랩은 16일 SLA(광경화성수지 적층조형) 방식의 대형 3D 프린터 ‘폼 3L(Form 3L)’과 생체 적합성 재료에 최적화돼 덴탈 및 의료용 기구 생산이 가능한 3D 프린터 ‘폼 3BL(Form 3BL)’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력 상품인 폼 3L은 이날부터 유럽과 북미지역으로 출하되며, 한국에는 올해 4분기부터 출하할 예정이다.

두 대형 3D 프린터의 본격 출시에 따라 SLA(광경화성수지 적층조형) 방식의 대형 3D 프린터 라인업이 확장되고, 제조사들과 사업자 및 제작자들은 높은 수준의 정밀도를 요하는 대형 부품 출력이 가능해졌다.

또한 폼랩은 완전 자동화된 후처리 시스템이 탑재된 대형 인쇄용 레진 자동세척기 ‘워시 L(Wash L)’과 경화기 ‘큐어 L(Cure L)’을 2021년 출하할 예정이다.

폼랩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전문가형 데스크탑 3D 프린터 기업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7만 대 이상의 프린터를 판매하였으며 이제 기존 3D 프린터뿐만 아니라 대형 프린터 분야에서도 사용 편의성, 높은 가치성과 함께 전문가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게 됐다.

맥스 로보브스키 폼랩 공동 창업자 겸 CEO는 "폼랩의 대형 3D 프린터들은 ‘폼 1(Form 1)’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3D 프린팅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난 20여년간 대형 3D 프린팅을 주도해 온 기업들은 3D 프린팅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혁신과 민첩성이 부족했다”며고 지적했다.

로보브스키 CEO는 이어 “이번에 출시되는 폼 3L과 폼 3BL은 높은 품질을 유지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로운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이 기술을 통해 자동차, 항공 우주 등 대형 빌드 플랫폼 산업에서 3D 프린팅이 어떻게 활용될지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폼랩의 고객사이자, 내구성과 고성능으로 잘 알려진 아웃도어 장비 회사인 블랙 다이아몬드는 고급 LFS(저전력 SLA, 기존 SLA 방식을 업그레이드한 방식) 기술을 이용한 인쇄 공정과 대형 빌드 플랫폼을 활용해 R&D 과정을 조정할 수 있었으며, 프로토타입 개발 리드 타임을 7일에서 3일로 대폭 단축시키고 비용도 약 85%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랙 다이아몬드의 매트 테츨 R&D 기술자는 "폼 3L로 제품 디자인 공정이 더욱 촘촘해졌다"며 "대형 프린터를 통해 디자이너들은 CAD(컴퓨터기반 설계)를 수정하고 실제 크기의 모델을 제작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디자인 갭을 좁힐 수 있다. 우리는 실제 크기의 프로토타입 제작 비용을 출력물 당 425달러에서 70달러로 줄였으며 3개월 내에 폼 3L의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폼 3L 및 폼 3BL는 크고 작은 부품 모두 단일 빌드로 출력해 완제품 수준의 표면 마감과 디테일을 제공한다. 또 33.5 × 20 × 30cm의 빌드 볼륨을 갖고 있어, 폼랩의 데스크톱 SLA 3D 프린터인 ‘폼 3’ 보다 5배 더 크다.

자동 레진 분사, 간단한 출력 준비 소프트웨어 및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등 직관적인 조작법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출력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최소한의 개입으로 중단없이 출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강력한 엔드 투 엔드 시스템도 갖췄다. 

폼랩 대부분의 재료 라이브러리를 활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공급망이 보장되며, 폼 3BL의 생체 적합성 재료를 비롯한 모든 프로젝트에 필요한 레진을 이용할 수 있다.

폼 3BL의 경우 덴탈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체 적합 재료 출력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폼 3BL은 처리량, 품질 및 신뢰성 3가지 측면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일관된 부품 품질과 높은 정확도로 출력해야 하는 치아교정기 생산요건의 충족을 위해 폼랩 덴탈팀을 통한 철저한 검증이 진행됐다. 

폼 3BL은 실제 사람 크기의 해부학적 모델을 단 하나의 플랫폼에서 자체적으로 출력 가능하게 함으로써 의료산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의료종사자들은 진료 개선과 수술실에서의 시간 단축을 위해 맞춤형 수술 가이드 제작에 필요한 엄격한 기준 사항들을 폼 3BL를 이용하여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는 현재 폼 3L와 폼 3BL의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올해 말 이전에 출하될 예정이다. 또한, ‘워시 L’과 ‘큐어 L’은 2021년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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