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유산균 ‘YT-1’ 및 K-방역용품 수출 효과 

휴온스 2분기 실적 발표/사진=휴온스 제공
휴온스 2분기 실적 발표/사진=휴온스 제공

휴온스가 건강기능식품 신사업, K-방역용품 해외 수출 효과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13일 휴온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036억 원, 영업이익이 13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 20%, 52%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 18%, 57% 증가한 943억 원과 141억 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2분기 성장 배경으로 국내에서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신제품 모멘텀이 강력하게 작용하면서 매출 신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증설한 점안제 생산라인도 1분기에 이어 수탁사업부문의 성장을 이끌며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해외 사업에서는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워싱턴 주정부에 수출 중인 방역용품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 외형 성장과 수익성 증대를 모두 실현할 수 있었다. 또 전년도 발생한 외주가공비 등의 일회성 비용의 해소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도 자체 신제품 출시 및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ODM·OEM 사업을 전개하며 실적 성장에 보탬이 됐다. 특히, 휴온스내츄럴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업그레이드된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 G6’는 시장 성장 단계에 돌입한 국내 연속혈당측정시스템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휴온스는 최근 국내 독점 판매에 나선 약용샴푸 ‘니조랄 2%액’을 중심으로 일반의약품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출에서는 미국 시장에 집중한다는 게 휴온스의 전략이다.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부피바카인주사제’, ‘리도카인주사제’ 등의 기초 주사제 수출과 ‘휴온스USA’를 통해 KF94마스크, 방역용품, 코로나 19 진단키트 등의 수출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휴온스 관계자는 전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장기화된 코로나19 국면에도 불구하고 휴온스가 그 동안 준비해온 여성 갱년기 유산균 ‘YT-1’이 2분기 매출 55억 원을 웃돌았으며, 점안제 라인 증설, 미국 수출 사업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 견고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덱스콤G6, 니조랄 등 하반기에 포진한 강력한 성장 모멘텀들을 통해 성장 폭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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