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코로나 속에서도 好好…상반기 온라인 매출 '껑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쌍방울이 미소를 짓고 있다.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온라인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쌍방울은 올해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쌍방울은 상반기 온라인 매출이 전기대비 35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쌍방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수요 많아졌고, 지난 5월 자사 운영 채널인 '트라이샵'을 오픈한 것이 온라인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름철을 겨냥한 시즌 제품인 풍기인견 남성용 반바지 드로즈와 런닝 제품 등은 온라인상에서 잇달아 완판을 기록하며 '국민내의'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풍기인견은 목재펄프에서 추출한 순수 천연섬유다. 가볍고 땀 흡수가 빠르며 촉감이 차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통기성이 뛰어나 상쾌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어 여름 시즌 의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쌍방울 측 설명이다.

지난달 무신사를 통해 단독 론칭한 '뉴트로 트라이' 제품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레트로(복고) 열풍을 반영해 기획된 제품인 '뉴트로 트라이'는 젊은 세대를 기반으로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무신사외 W컨셉에도 입점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매출 증가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 관계자는 "상반기 온라인 매출의 급증으로 인해 새로운 판매채널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앞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의 니즈 만족과 매출증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프레스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