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4만원 유지

대웅제약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가 올해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대비 24.5% 감소한 수치다. 

하이투자증권 박재경 연구원은 30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 'HL161'의 중증근무력증(MG) 3상 진입 마일스톤(이정표) 수령 시점을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조정한다"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기존과 같은 4만원, 매수(BUY)를 유지했다

박재경 연구원은 "내년에 'HL161에 대한 2~3건의 임상 3상 진입이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라고 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분기(3~6월)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2% 감소한 226억원을, 영업이익은 76.9%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2.4% 줄었다.

박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 회수에 의한 글루코다운오알서방정의 매출 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올바이오파마 등 제약사들은 지난 5월 메트포르민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는 나이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자진회수에 들어간 바 있다. 글루코다운오알서방정은 메트포르민의 크기를 오리지널보다 80% 수준으로 줄인 복제약(제네릭 의약품)이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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