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17.5만원…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삼성전기 CI.
삼성전기 CI.

하이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기에 대해 "전 사업부문의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 매출 1조8100억원, 영업이익 9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41.4% 감소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컴포넌트 솔루션은 견조한 PC·서버 수요가 모바일·전장의 부진을 상쇄했다"며 "모듈 솔루션은 전략거래선의 생산량이 크게 악화되며 부진했고, 기판 솔루션은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의 계절적 수요 급감을 패키지 기판 수요 호조로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 2조1500억원, 영업이익 2189억원을 내놨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3% 감소,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수치다. 

고의영 연구원은 "컴포넌트 솔루션의 경우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가 기지국과 PC, 게임기 수요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출하 개선으로 초소형·고용량 제품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모바일 MLCC의 수익성은 여타 어플리케이션보다 높다"고 했다.

이어 "기판 솔루션은 한계 사업 정리와 반도체 기판 호황으로 캐시카우로 거듭났다"며 "전사 영업이익 기여도는 2019년 2%에서 올해 12%, 내년 15%로 확대되고, 플립칩 반도체기판(FC-BGA)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세트사들의 하반기 5G 신모델 출시로 SiP(시스템인패키지)의 매출 성장이 얹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듈 솔루션에 대해서는 "북미 세트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카메라 모듈 스펙의 상향 평준화로 외형 성장의 체감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벤트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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