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DB투자증권 김평모 연구원은 14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2분기 악조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21조3049억원, 영업이익 3367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3% 하락한 수치다.

김평모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2분기 연결기준 도매 판매량은 전년대비 42% 줄었다"면서도 "대신 평균판매가격(ASP)이 가장 높은 내수 시장 판매량은 전년보다 13% 늘며 수익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평균 ASP가 7000만~8000만원대인 GV80과 G80 등 고가 차량 판매량이 전년대비 121% 늘어난 4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환율 환경 역시 현대차에 우호적이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220원으로 전년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환율은 1203원으로 전분기보다 16원 강세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기존 가정 대비 높은 물량 감소를 감안해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4% 하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미세 조정에 그쳤는데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높은 내수 및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하반기 GV70 내수 출시 및 GV80의 북미 판매가 시작되며 글로벌 월 판매 2만대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는 인도와 러시아 등 해외 공장의 가동률도 전년 대비 80~90% 수준으로 회복하며 현대차의 고정비 부담 역시 완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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