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65만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꽃놀이패를 쥔 팔방미인. 하이투자증권이 8일 LG화학에 대해 내놓은 평가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은 "석유화학의 견조한 실적과 신규 폴란드 설비 안정화에 기반한 전지 부문 실적 개선으로 LG화학은 2분기 영업이익 4176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3865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점유율 1위 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수준잔고 150조원을 기반으로 배터리 사업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원민석 연구원은 "중대형·원통형에 대한 동시 증설이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실적에서 꾸준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은 최근 폴란드와 중국 중심으로 증설이 이뤄지며 중대형 배터리 생산능력이 올해 말 100GWh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추가 증설이 실시되면서 중대형 배터리 생산능력은 120GWh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25GWh였던 소형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도 중국을 중심으로 증설이 이뤄지며 올해 말 27G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원민석 연구원은 "이러한 증설 계획은 전기차향 비중이 지난해 50% 수준에서 올해 80%로 확대된 데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글로벌 고객사들의 2세대 전기차들을 대상으로 NCM(니켈·코발트·망간)622을 주력 모델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 테슬라 모델3를 대상으로 NCM811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LG화학은 향후 시장의 니켈 비중이 높은 '하이니켈(High-nickel) 수요에 발맞춰 내년에는 NCM712, 오는 2022년에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양극재 내재화율도 현재 20% 중반에서 향후 35%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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