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실적 발표…매출은 17.9% 준 12.8조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사진=LG전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사진=LG전자)

 
LG전자가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나름 선방했다.

LG전자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834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24.4% 줄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증권사들의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058억원이었다.

2분기에도 H&A(가전) 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국가·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가전 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섰고, 의류건조기·관리기 등 신(新) 가전 판매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HE(TV) 사업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 

반면 MC(스마트폰) 사업은 2분기에도 부진을 거듭하며 2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적자폭은 1년 전보다 절반가량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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