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21만원 유지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전기화물차.(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전기화물차.(사진=CJ대한통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트렌드가 되면서 택배사업 부문의 성장이 빨라질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이 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내놓은 평가다. 그러면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기존과 같은 21만원, 매수(BUY)를 내놨다. 

하준영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언택트 소비 증가로 택배사업 부문이 고성장하고, 글로벌사업 부문의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878억원, 83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5.9% 상승한 수치다. 

하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올해부터 순이익이 빠르게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서면서부터 순이익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CJ대한통운의 영업외비용은 이자비용과 기부금 등 연간 약 2000억원이 발생한다. 따라서 영업이익이 올해 약 3390억원, 내년 4170억원을 시현하면서 순이익도 900억원, 1360억원으로 급격히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하 연구원의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경쟁사보다 앞서 대규모 택배터미널 투자를 마무리한 만큼 올해부터 택배 물동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분산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따라서 올해 택배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18.2%, 매출 총이익은 39.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택배사업 부문이 전사 매출총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5.2%에서 2020년 32.2%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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