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만→27만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SK머티리얼즈 CI.
SK머티리얼즈 CI.

하이투자증권은 30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2분기에는 정유부문 고객향 출하 감소로 SK에어가스의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 한유케미칼의 매출이 정체될 전망"이라면서도 "그러나 주요 제품 단가가 안정되는 가운데 NF3(삼불화질소), WF6(육불화텅스텐), DCS(디클로로실)의 출하량이 증가하는 데다 고선택비 인산과 불화수소 가스의 매출이 처음으로 분기 실적에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2분기 매출은 전부기 대비 5% 상승한 2222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5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평균 원-달러 환율 상승도 SK머티리얼즈의 매출과 이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기존 주력 제품들의 계절적 출하 증가에 더해 고선택비 인산과 불화수소 가스, 한유케미칼,  SK퍼포먼스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2%, 13% 증가한 2480억원, 647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송명섭 연구원은 "경기 이천 소재 반도체 공장 M16의 라인 클린룸 건설로 SK에어가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SK트리켐의 매출도 신제품 출하 개시에 힘입어 상승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디스플레이 고객사들의 LCD(액정표시장치) 케파(Capa, 생산능력) 감소가 NF3 매출에 다소 부정적이나 반도체향 소재의 출하 증가폭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밝혔다.

올해 SK머티리얼즈의 연결기준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9479억원, 244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4% 뛴 수치다.

이중 새롭게 편입되는 고선택비 인산과 불화수소 가스, 한유케미칼·SK퍼포먼스 등 신규 자회사들의 매출이 총 70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본사 사업부문인 NF3와 WF6, 실란계 제품들도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매출 53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SK에어가스와 SK트리켐, SK쇼와덴코 등 기존 자회사들은 M16 라인 가동 개시 등으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338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송명섭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올해 이익률은 신규 편입되는 소재 부문과 자회사들의 이익률이 아무래도 기존 사업 부문에 비해 아직은 다소 낮아 소폭 하락이 전망된다"면서 "그럼에도 SK그룹 내 IT 소재부문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신규 자회사 인수와 신규 소재 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지속적인 사업 영역 확장과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