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광공사에 성별·연령 등 관광인구 빅데이터 준다

KT가 한국관광공사에 관광인구 빅데이터를 제공한다. 전국 3000여개 관광지와 100여개 축제 개최지의 성별, 연령, 거주지에 대한 비식별 데이터다. 외국인은 국적별 데이터를 제공한다.

KT는 관광공사의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다.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 마케팅을 혁신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KT 등 다양한 공공∙민간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광 데이터 허브 구축 △분석 모델 개발 △관광 빅데이터 웹 포털 및 여행예보 개발·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게 관광공사의 구상이다. 

KT AI(인공지능)·빅데이터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기존 국내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의 한 축을 맡게 돼 기쁘다"며 "빅데이터를 다양한 산업에 접목시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프레스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