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로고.(사진=젠큐릭스)
젠큐릭스 로고.(사진=젠큐릭스)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 젠큐릭스가 25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젠큐릭스는 수년간 축적한 분자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고, 올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주식시장에 발을 들였다.

상장 직전인 지난 24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GenePro SARS-CoV-2 Test)의 긴급사용승인도 받았다.

젠큐릭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대량 검사가 가능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미국과 브라질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수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현재 1일 확진자 수가 200만명이 넘었고, 브라질은 전국민의 4분의 1을 검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젠큐릭스의 진단키트는 기존 진단키트의 4배인 384개의 샘플을 1번에 검사할 수 있다. 기존 진단키트는 대부분 1번에 96개까지만 샘플 검사가 가능하다. 

젠큐릭스는 이미 미국 UCLA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플로리다, 유타 등 미국 내 진단 센터들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제품 성능을 확인했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이번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며 상장과 동시에 미국 등 수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공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대량 주문에도 무리없이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젠큐릭스는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의 혁신의료기술 지정을 예상하고 있으며, 폐암 동반진단 검사의 건강보험 등재도 앞두고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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