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학 이성학 BCCEI 센터장과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가 25일 열린 '스타트업 펀드 1호' 결성 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액셀러레이터)
이성학 이성학 BCCEI 센터장과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가 25일 열린 '스타트업 펀드 1호' 결성 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투자 전문회사 롯데액셀러레이터가 부산·경남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BCCEI)와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스타트업 펀드 1호'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롯데액셀러레이터와 BCCEI는 25일 이성학 BCCEI 센터장과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펀드 1호' 결성 총회를 열었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엘캠프 부산(L-Camp BUSAN)' 등을 통해 공동 발굴·육성한 유망한 창업기업에 투자된다. '엘캠프'는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으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서울·경기권에 이어 지난해 2월 부산시와 지역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엘캠프 부산'을 출범시킨 바 있다. '엘캠프 부산'은 '민관 협력 창업 플랫폼'을 표방한다.  

'엘캠프 부산'은 1년 단위로 운영되며, 출범 후 10개 스타트업이 1기로 활동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9개 스타트업이 2기로 선발됐다. 이들은 창업지원금 5000만원과 사무공간, IT·법무 등 경영지원,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받는다.

롯데액셀러레이터 측은 "부산지역은 수도권 다음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돼 있지만, 지역에서 활동하는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이 적어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투자기회를 얻기 힘들었다"며 "수도권과의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시장 진출이 원활하지 않은 등 스타트업의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투자기관과 스타트업을 잇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후속 투자유치와 시장 확장 등을 도우며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엘캠프 부산' 1기 출신인 건설자산관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무스마'는 최근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1차 투자)를 유치했다. 2017년 창립 이후 현재 주요 건설사 30여곳의 건설자산 1만7000여개를 관리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 중개 및 돌보미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는 '케어닥'은 부산지역에서 전국구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후속투자 2번을 유치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설립된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 '꽃팜'은 오픈 1년만에 이용업체 1300곳을 돌파하며 연매출 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부산·경남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번 펀드 운용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장 확장, 후속 투자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엘캠프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120여개 국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투자했다. 지난 5월말에는 수도권 중심의 '엘캠프'가 7기 14개사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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