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협력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대표가 23일 사임했다. 2심(항소심) 재판을 준비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조현범 대표가 사임하고 이수일 COO(최고운영책임자) 단독 대표체제로 바뀐다고 공시했다.

조 대표는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조 대표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납품거래 유지 등을 대가로 매월 500만원씩 총 123회에 걸쳐 총 6억1500만원을 받았고, 계열사 자금 2억여원을 빼돌렸다고 봤다.

지난 4월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심에서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추징금 6억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조 대표의 1심 판결과 관련한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한편, 조 대표는 효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조홍제 회장의 손자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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