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여 대장정 마치고 사업 속도 낼 듯 

현대건설이 이른바 '역대급 재개발'로 불리는 한남3구역 사업의 시공사로 정해졌다. 한남3구역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에 5816가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약 7조원에 달한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 2차 결선투표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대건설은 서면 결의 및 사전 투표를 포함해 참석 조합원 2801명 가운데 1409명의 지지를 받아 경쟁사인 대림산업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따냈다. 

1차 투표에서는 현대건설이 1167표, 대림산업이 1060표, GS건설이 497표를 각각 얻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득표 수가 총회 참석 조합원 과반인 1401명에 미달하자 2차 결선 투표가 이뤄졌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맞붙은 2차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1258표를 획득한 대림산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남3구역은 10개월 여에 거친 시공사 선정의 대장정을 마치고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