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3.7만→4만원 '상향'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하반기 2건의 중요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둔 모멘텀에 따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하이투자증권 박재경 연구원은 12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박재경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는 'HL161'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HL161은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병원성 자가항체의 세포 내 분해를 촉진해 병의 증세를 완화하는 치료제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HL161은 이미 3상 결과를 발표한 경쟁약물인 ARGX-113보다 1~2년 늦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일제제 중 최고 품목(Best in class)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ARGX-113은 정맥주사(IV) 제형이나 HL161은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자가투여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고, 개발중인 SC 제형 중 진행이 가장 빠르며, 우수한 안전성과 면역성분인 IgG 감소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L161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기존 1조510억원에서 1조2590억원으로 올렸다.

박 연구원은 또 "임상 2상의 성공은 3상의 진입을 가능케 하는 핵심 모멘텀인데, 한올바이오파마는 하반기 2건의 임상2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3분기 중증근무력증(MG) 2상, 오는 12월 온난자가면역성용혈빈혈(wAIHA) 2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박 연구원은 "중증근무력증 2상 결과에 따라 빠르면 연내 3상 진입이 가능하다"며 "이에 따른 마일스톤(개발 단계결 기술료) 수령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봤다.

이어 "한올바이오파마는 상반기 가장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기업 중 하나로 현재 주가는 부담없는 수준"이라며 "하반기 2건의 모멘텀에 따른 상승 여력이 충분하며, 안구건조증치료제 HL036의 리레이팅(같은 이익에도 주가가 더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는 것)에 따라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L036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추후 절차에 대해 논의 중으로, 미국 안과학회(AAO)에서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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