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로 전환 배치

두산 CI.
두산 CI.

중공업발(發)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그룹이 지주부문 인력을 절반 가량 줄인다. 상당수를 원 소속 계열사로 보내 지주 조직을 축소할 방침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은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오는 20일께 지주부문 인력을 재배치한다. 현재 지주 소속 임직원은 약 180명이다. 이들 중 절반 정도를 계열사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지주부문은 그룹 전략과 기획 외에도 ㈜두산과 자회사의 재무, 회계, IR(기업설명) 등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에서 파견 나온 인력이다.

이번 인사 조치로 지주부문 임직원 대다수가 원 소속 계열사로 돌아가게 될 전망이다.

한편, 두산은 중공업의 경영 위기로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약 3조6000억원을 지원받고,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한 상황이다. 

자구안의 일환으로 두산은 두산솔루스와 두산타워 등 매각을 추진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1일부터 약 350명을 대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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