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버거로의 초대' 유튜브 영상 공개
마티네즈 대표 "누구나 즐길 제품 만들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한국맥도날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른바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을 구현한 베스트버거 덕분이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0일 온라인 영상을 통해 "올해 4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 성장했다"고 밝혔다.

'베스트 버거로의 초대'라는 제목을 단 이 영상은 새롭게 도입된 베스트버거의 맛 비결을 소개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3월26일 우리나라에 베스트 버거를 내놨다. 전 세계에서는 4번째이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처음이다. 현재 한국맥도날드는 교육과 실습, 인력투입 등을 거쳐 400개 매장에서 베스트버거를 판매 중이다. 

베스트버거는 번을 바꾸고, 치즈 패티 등 조리과정을 바꾼 것이 특징이다. 번에는 글레이즈(광택을 내는 기법) 코팅으로 외양과 식감을 더 좋게 했고, 바로 구워내 '겉바속촉'을 구현했다. 패티를 구울 때는 육즙을 잡기 위해 위아래 그릴 사이 거리를 9.4cm씩 넓혔고, 양파를 3.5g 뿌렸다. 

또 "치즈가 적절하게 녹는 온도인 17.5도를 유지하고, 채소는 신선도를 위해 보관 시간을 기존보다 60% 단축했다"며 "빅맥 소스의 양도 50% 늘려 빈틈없이 분사되도록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고심했다"고 영상 속 마티네즈 대표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라이브 스루와 딜리버리 등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인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며 "이같은 선제투자가 변화하는 고객 접점 트렌드에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 전체 맥도날드 매장에는 하루 40만명, 연간 2억명이 방문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베스트버거 소개에 이어 취임 3개월만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한국 시장과 고객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입맛과 기대를 충족시키는 방안을 연구해 왔다"며 "베스트 버거가 도입된 후 한국 고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며 업계 내 반향을 일으켰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모두가 진정한 히어로"라며 의료진과 소방대원, 청소노동자 등의 노고를 위로하는 '행복의 버거' 캠페인을 소개했다.

그는 끝으로 "모든 의사결정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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