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T와 기술교류 협약 MOU 체결

지난 8일 휴온스 성남 판교 본사에서 휴온스 엄기안 대표(오른쪽)와 IMGT 이학종 대표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휴온스)
지난 8일 휴온스 성남 판교 본사에서 휴온스 엄기안 대표(오른쪽)와 IMGT 이학종 대표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휴온스)

휴온스가 초음파 약물전달기술 기반의 연구개발 전문 기업 IMGT와 손을 맞잡았다. 항암제와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다.  

휴온스는 경기 성남 판교 본사에서 엄기안 대표와 IMGT 이학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초음파를 활용한 약물전달기술 기반의 항암제 및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휴온스는 IMGT가 보유한 '초음파 약물 전달·방출 기술' 등 핵심 기술 관련 제반 사항을 확인하고,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IMGT의 초음파 약물 전달·방출 기술은 체외에서 표적 부위에 초음파를 조사하면 자극을 받아 약물을 방출하도록 설계된 약물전달 시스템이다.

휴온스는 IMGT의 초음파 약물전달기술을 기반으로 약물 제제화 연구 개발과 평가를 통해 상업화가 가능한 항암제와 치매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IMGT 이학종 대표는 "항암제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약물이 정상 세포에도 작용하는 전신적 독성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IMGT의 초음파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하면 표적부위가 아닌 곳에 전달되는 약물의 양을 최소화해 부작용이 적어지고 약물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치료 초음파를 활용하면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을 일시적으로 느슨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치매 등의 뇌 질환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뇌 질환치료제 개발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초음파 약물전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IMG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적극적으로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해 항암제, 치매 치료제 등 초음파 약물전달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혁신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IMGT는 서울대 의과대학 및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학종 교수가 지난 2010년 창업한 회사다. 현재 의료영상기술과 나노기술을 융합한 '영상유도하 치료(IMage Guided Therapy)'라는 새로운 의학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초음파 의학을 이용한 약물 전달과 혁신적인 질병 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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