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500원→1만5500원…투자의견은 '매수' 제시

LGD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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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국면은 지났다." 하이투자증권이 9일 LG디스플레이(LGD)에 대해 내놓은 평가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TV 수요 부진, TV 패널·세트 재고 상승 등 최악의 상황을 보냈다"며 "그러나 디스플레이 업황은 지난 4월을 저점으로 바닥 중의 바닥을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GD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D는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극도로 부진한 상황을 겪었다. TV 수요 부진으로 LCD(액정표시장치) TV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 출하량 모두 전월대비 약 36% 감소한 153만대와 20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세계 LCD TV 패널 출하량이 전월보다 18% 줄은 것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이로 인해 LGD의 4월 대형 LCD, OLED 라인 가동률은 50~60%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IT 수요가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원석 연구원의 판단이다. 미국과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5월부터 도시봉쇄(Lock  down)가 해제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 연구원은 "5~6월 대형 디스플레이 가동률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골이 깊었던 만큼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이 상반기 대비 더 나빠질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하반기에 진입하면서 △LCD와 OLED TV 패널 수요의 회복 △TV 패널·세트 재고 소진에 따른 LCD TV 패널 가격 반등 △아이폰12(6.1”) 신제품 출시에 따른 플라스틱 OLED(P-OLED) 패널 출하량 증가 등 요인으로 LGD의 실적도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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