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만→16만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삼성전기 CI.
삼성전기 CI.

"5월을 기점으로 세트 생산이 회복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바닥을 다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이 8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놓은 평가다. 고의영 연구원은 "컨센서스(추정치) 하향 과정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며 "실제 5월 국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출액 잠정치가 지난해보다 7.7% 개선되며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800억원, 94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13.8%, 52.4% 하락한 수치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하이투자증권이 내놓은 추정치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고의영 연구원은 "MLCC는 PC와 기지국 중심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기존 생산재고를 통한 고객사 대응을 통해 전분기 수준의 마진을 유지할 것"이라며 "모듈솔루션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의 수요 부진으로 큰 폭의 재고 조정이 수반되며 로우 싱글(낮은 한자리수 성장률) 마진을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기판솔루션은 RF-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의 계절적 부진에도 패키지 기판 호조로 로우 싱글 마진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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