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8.5만→12.2만원 '상향'

 

한샘 상암사옥.(사진=한샘)
한샘 상암사옥.(사진=한샘)

한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꾸밈에 관심을 가지는 홈코노미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홈코노미는 집(Home)과 경제(Economy)를 합성한 용어로, 집안에서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8일 한샘에 대해 "홈코노미 시장과 노후 주택 비중 증가는 성장에 긍적적인 요소"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소파 등 거실 가구를 교체하려는 이들이 증가했고,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을 위해 책상과 의자를 교체하는 수요도 확대됐다"며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나며 주방가구 구매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한편으로는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주택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추세에 따라 한샘 리하우스는 업계 최초로 상담에서부터 설계, 시공, 사후관리(AS)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했다. 리하우스는 특정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게 마루와 바닥 등 건자재와 가구, 생활용품까지 모두 제공하는 리모델링 패키지 전문 브랜드다.  

이상헌 연구원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시간 절약과 가격의 투명성뿐 만아니라 AS까지 기존 방식보다는 효율적이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리하우스의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실제 리하우스 대리점 수는 지난 2018년 82개에서 지난해 450개, 올해 1분기말 495개까지 늘었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직시공을 확대할 수 있는 인력과 숙련도 등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패키지 판매와 더불어 직시공 확대로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샘은 기존 방식보다는 효율적이면서도 편리한 리모델링 패키지로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