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반복되는 혜택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각인

유통업계, 데이 마케팅 통해 고객 친밀도 높여.
유통업계, '데이 마케팅' 통해 고객 친밀도 높여.

 

위축된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유통 업계의 ‘데이 마케팅’이 활발하다.  

유통 업계는 매월 특정한 날에 동일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데이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반복 노출하며 고객 친밀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당 날짜가 되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떠올리게 되어 브랜드가 각인된다는 것이 ‘데이 마케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매월 8일을 ‘프레즐 데이’로 지정하고 종류에 관계없이 프레즐 메뉴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 프레즐 데이 이벤트는 자체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마이탐’ 스마트오더로만 진행됐지만 고객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오는 8일부터 오프라인 주문에까지 확대 적용된다. 탐앤탐스 프레즐은 주문 즉시 매장에서 제조해 신선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담백한 플레인 프레즐부터 이탈리아노 프레즐까지 모든 종류의 프레즐이 인기 메뉴로 꼽힌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숫자 8이 플레인 프레즐의 모양을 닮아 매월 8일을 프레즐 데이로 선정하게 됐다”며 프레즐 데이 탄생 배경을 밝혔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는 매월 1일을 ‘파바데이’로 지정했다. '파바데이'는 매월 1일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총 구매액이 1만3000원 이상일 경우 소비자에게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파바데이'의 '파바'는 소비자들이 파리바게뜨를 친근하게 줄여 부르는 애칭에서 착안했다. 이번 6월에는 ‘파바데이’ 론칭 2주년을 맞아 3일 동안 진행했으며, 3000원 할인쿠폰을 내려 받을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6000원 쿠폰을 발급하는 랜덤 이벤트도 진행했다. 오는 7월 1일에도 ‘파바데이’를 진행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티몬은 매월 22일을 티몬 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들을 위한 '슈퍼세이브데이'로 지정하고 반값 특가,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티몬 '슈퍼세이브데이'는 티몬 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적립금, 구매적립금, 무료배송쿠폰, 반값상품 특가 찬스 등 파격적인 혜택을 모두 '두배'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슈퍼세이브데이 모든 혜택은 슈퍼세이브 회원이면 누구든 받을 수 있다.  

남양유업은 매달 25일 국내 최저당, 최다 영양 어린이 요구르트인 ‘이오’ 제품의 ‘이오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오데이 이벤트는 작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진행한 깜짝 이벤트가 고객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받자 매월 25일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이벤트 페이지에 ‘이오를 선택하고 싶은 이유’들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해당 제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 마케팅이 단순히 화제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고객들은 실용적인 혜택을 받고, 기업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윈-윈 마케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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