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한달밖에 안됐는데…현대차 "원인 파악 중"

현대차 제네시스 G80이 불에 타고 있다.(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현대차 제네시스 G80이 불에 타고 있다.(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G80'이 아슬아슬하다. 차량을 받기까지 한달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사고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4시50분께에는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 전면부 보닛에 불이 나는 일이 발생했다. 남해고속도에서 진주 방향으로 제네시스 G80을 타고 달리던 54세 여성 운전자 A씨가 사고 피해자다. A씨는 다급히 차를 창원2터널 부근 갓길에 세우고 즉시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출동한 창원소방서 소방관들에 의해 약 7분만에 진압됐다. 이 사고로 차량 전면부 보닛이 모두 타버렸다고 소방서측은 전했다. 

사고가 난 차량은 현대차가 지난 3월말 출시한 것이다. 해당 모델이 화재사고로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소방서 관계자는 "화재의 원인이 차량 결함인지, 운전자의 과실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운전자 진술에 따르면 출고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신차"라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은 조사가 진행 중인만큼 회사로서는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네이버 자동차 동호회 등에서는 화재 원인을 둘러싸고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