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4500원 유지

팬오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올해 하반기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3일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500원을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상운송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조사기관 클락슨은 최근 해상운동 물동량(톤-마일) 전망치 증가율을 지난 3월 전년대비 2.1%에서 지난달 4.7%로 수정 발표한 바 있다. 벌크선 물동량은 전년대비 3.1%, 컨테이너 물동량은 11.0%의 감소가 예상된다. 

팬오션은 이같은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벌크선 스팟 운항을 늘리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운항선대도 지난해 말 173척에서 5월 230척까지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에서는 2분기 팬오션이 전년대비 19.2% 악화된 408억원의 영업이익 대비 선방을 기대하고 있다. 

그 근거 중 하나는 중국의 산업생산이 4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는 데 있다. 발전소 석탄 소모량도 5월 들어 부쩍 늘어났으며 리커창 지수의 주요 구성항목인 전력생산과 철도수송량 역시 반등했다. 또 중국은 올해만 2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재정적자 규모가 전년대비 1조위안(약 171조300억원) 확대됐다. 

이와 같은 움직임에 따라 하반기 시황이 회복되면 팬오션이 보유한 벌크선 오픈사선 32척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안정적인 전용선 사업이익 증가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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