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CI.
삼광글라스 CI.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 등 3사가 오는 7월1일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소액주주들로 구성된 3사합병지지 주주모임(가칭)이 공개적으로 "합병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자칫 합병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처로 보인다.  

현재 삼광글라스 2대 주주인 신영자산운용 등 몇몇 주주는 합병안에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고, 금융감독원(금감원)도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를 놓고 이례적으로 2차례나 수정을 요구한 상황이다.

삼광글라스가 주총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금감원에 정정신고서를 3개월 안에 제출해야 한다. 만약 이 기간안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증권신고서를 철회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3사합병지지 주주모임은 3일 호소문을 내고 ""몇몇 주주가 합병을 찬성하는 절대 다수의 소액주주들 의사는 무시한 채 마치 자신들이 전체 소액주주를 대변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소액 주주들은 지난 5월20일 정정공시된 '3사 합병을 통한 군장에너지 상장'을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각종 언론플레이로 떠들고 있는 몇명이 마치 전체 주주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양 호도하고 있다"며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법과 절차에 따라 주주총회에서 정당하게 반대의사를 표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총은 특별 결의에 해당돼 주주의 3분의 1 이상이 반대하면 부결된다. 

3사합병지지 주주모임은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유명한 말이 있는데 이제 우리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나서겠다"며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는 국민 모두에게 평등하다고 믿고 있기에 법이 명시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이번 합병 건은 빠른 시간 내에 승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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