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3.5만원 유지

이엔에프테크놀로지 CI.
이엔에프테크놀로지 CI.

반도체용 화학제품 수입·제조업체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올해 2분기 매출 1193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33% 상승한 수치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1일 이엔에프테크놀로지에 대해 "안정적인 반도체향 출하와 환율 상승 효과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매수(BUY)와 3만5000원으로 내놨다. 

정원석 연구원은 "2분기 반도체 부문 화학 소재 출하는 서버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세로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TV 수요 부진으로 전분기보다 출하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상승세는 디스플레이향 매출 감소를 상쇄시킬 수 있는 반면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 실적은 전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의 악영향이 진정돼 전방 반도체 업체들의 가동률이 하반기까지 견조하게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려있다"면서도 "최근 이들 지역에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5월부터 도시 봉쇄가 해제되고 있어 하반기 억압(펜트 업) 소비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올해 매출 4930억원, 영업이익 776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 30% 상승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인 공급 차질, LCD TV 수요 부진, 패널 재고 상승 등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다"며 "골이 깊은 만큼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에도 △반도체 업황 안정세 △중국 법인의 가파른 수익성 개선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 초 착공된 미국 텍사스 오스틴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SAS)과 함께 미국의 거대 반도체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인텔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다면 외형 성장과 매출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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