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3년 연속 롱비치(LA)~한국 오렌지 수송량 ‘세계 1위’
2020년 1분기에는 미서안 전체~한국 구간에서 1위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3년 연속 호실적 달성
2M과의 협력으로 오클랜드 기항 추가… “내년 물량 더욱 기대”

우오현 SM그룹 회장 (SM그룹 제공)
우오현 SM그룹 회장 (SM그룹 제공)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이 미 서안-한국 구간에서 오렌지 선적량 1위를 달성했다.

우오현 회장은 이번 성과와 관련해 “코로나19로 국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SM상선이 한국 해운산업의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SM그룹도 전방위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M상선은 지난 25일 미국 물류 집계 사이트 ‘JOC’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분기(1~3월) 누계 기준 미국 롱비치(LA)~한국 구간 전체 오렌지(Citrus) 수송량의 약 51%를 선적함으로써 쟁쟁한 글로벌 선사들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동기간 미 서안 전체~한국 구간 수송량에서도 24%의 점유율로 1위를 하는 쾌거를 올렸다. 미주전문 선사로서의 SM상선의 입지도 한 층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SM상선의 이같은 성과는 국내외 영업 능력 덕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 악재 속에서도 SM상선의 국내 및 미국 현지 영업 조직은 대형 수출화주들의 물량을 유치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

컨테이너 운용 경험도 빛을 발했다. 오렌지 출하 시즌에 앞서 미리 냉동컨테이너를 현지에 조달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 농장의 작업 상황에 맞춰 화물의 터미널 반·출입 시간을 적절하게 지원하는 등 ‘화주 맞춤형 서비스’가 주효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동컨테이너로 수송되며 미주 노선을 운영하는 선사들이 유치 경쟁을 펼치는 대표적 고부가 가치 화물이다. SM상선은 글로벌 선사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높은 물량을 유치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2M과의 협력으로 미국 오클랜드 항만을 기항을 시작한 만큼 내년 오렌지 출하 시즌에는 물량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M상선 박기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 외부 악재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해 회사의 수익성을 제고했다”며 “2M과의 협력으로 미주노선 기항지에 오클랜드가 추가되는 등 네트워크가 넓어지는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물량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SM그룹은 SM경남기업, SM우방, SM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SM삼라 등 건설부문과 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SM인더스트리 벡셀 등 제조부문, 그리고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과 서비스·레저 (SM하이플러스, 호텔 탑스텐, 탑스텐빌라드애월제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CC) 등 사업부문별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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