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이 레메디(REMEDI)의 소형 포터블(휴대용) 엑스레이(X-ray)를 국내 독점 판매한다. 레메디는 2012년 설립된 의료용 방사선 기기 개발 전문기업이다. 소형 포터블 엑스레이와 같은 방사선 진단 사업 외에도 X-선을 직접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인 초소형 X-선 튜브,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방사선 암치료기기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소형 포터블 엑스레이의 구성 제품과 향후 개발될 신제품(모든 의료용 또는 업그레이드된 신형 제품이 포함된 이동형·고정형 엑스레이 촬영 장비)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레메디의 소형 포터블 엑스레이는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휴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방사선 피폭량이 낮은 저선량 X-선을 사용했음에도 영상 품질이 뛰어난 영상진단장비라는 게 동국생명과학 측 설명이다. 별도의 차폐 시설 대신 이동식 차폐막 설치만으로도 촬영이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이 제품은 저선량 X-선 사용에도 고해상도의 영상품질과 이동 편의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비용 부담까지 낮춘 진단 장비"라며 "이러한 장점들로 엑스레이 장비 시장에서 기존 제품들을 세대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5월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현재는 조영제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장비 등 신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의 진단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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