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G9 참여…오픈 18시간만에 331만개 판매
대규모 할인행사에 지갑 활짝…디지털기기 등 '인기'

19일 오후 6시 기준 '빅스마일데이' 누적 판매량.(사진=이베이코리아)
19일 오후 6시 기준 '빅스마일데이' 누적 판매량.(사진=이베이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잔뜩 움츠렸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꿈틀대는 모양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할인행사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활짝 열리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 G9가 참여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 첫날인 19일 누적 판매량 331만개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행사가 열린지 18시간만이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5월(330만개)보다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고 했다. 

특히 디지털기기와 각종 생활가전이 인기를 끌었다. 19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G마켓과 옥션에서 누적 랭킹 1위를 기록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는 매출 총 14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같은 시간 '삼성 갤럭시북 이온'은 10억2000만원, '애플 아이패드 프로'는 9억5000만원 어치가 각각 팔려 나갔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홈스터디와 온라인 교육이 늘면서 디지털기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가사에 도움을 주는 생활가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 그랑데 건조기'는 8억8000만원,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6억5000만원, 'LG전자 스타일러'는 4억3000만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대용량으로 구매해 둘 수 있는 생필품과 가공식품을 찾는 수요도 많았다. '베베숲 아기물티슈 캡 20팩'은 2억3000만원, '깨끗한나라 순수브라운 화장지'(27m30롤x2팩)은 2억7000만원,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기저귀'는 2억원 어치가 각각 판매됐다. '오뚜기밥'과 'CJ제일제당 비비고 사골곰탕 18개'는 단일 상품 기준 가각 매출 1억원을 찍었다.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O2O 서비스 '픽업데이'도 행사 초기부터 완판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50% 할인 판매한 '파리바게뜨 해피오더 1만원 모바일이용권'은 준비 수량 1만개가 2시간만에 모두 팔렸다. 던킨과 배스킨라빈스, 계절밥상, GS25 등 대부분의 상품도 매진을 기록 중이다. 

이베이코리아 김태수 영업본부장은 "여타 프로모션과 달리 상품이 비교적 제한적이지 않아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 스마일클럽 전용 혜택 규모가 최대 396만원에 달하는 점 등이 '빅스마일데이'의 성공 요인으로 보인다"며 "이를 바탕으로 5월 '빅스마일데이' 역시 11월 못지않게 자리를 잡으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할인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7일까지 펼쳐지며, 전용 할인쿠폰은 행사 기간 내 총 3회 제공할 예정이다. 

1차는 지난 19일, 2차는 오는 22일, 3차는 25일 증정한다. 이베이코리아의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최대 30만원 쿠폰, 최대 3만원 쿠폰, 최대 1만원 쿠폰 등 '20% 할인쿠폰'이 총 3종 제공된다. 일반회원은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준다. 스마일클럽 회원이 아니더라도 한 달 무료이용을 신청하면 스마일클럽 회원과 동일한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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