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3만원 유지

한전 사옥 전경.(사진=한전)
한전 사옥 전경.(사진=한전)

하이투자증권은 18일 한국전력공사(한전)에 대해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양호하고 실적은 순항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내놨다.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은 "한전의 실적 개선은 주로 △원전 이용률 상승 △석탄 연료비 단가 하락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비 단가 하락에 기인한다"며 "원전 이용률은 5% 개선돼 연 1조원, 석탄 가격은 톤당 30달러 하락해 연 3조3000억원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3월 국제유가 급락이 한전의 3분기 실적에 온기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1분기 매출 15조931억원, 영업이익 43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0%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이뤘다. 

원민석 연구원은 "전년동기 대비 실적 개선은 주로 미세먼지 저감정책으로 석탄발전 이용률이 하락하며석탄 연료비가 크게 감소하고, LNG 연료비 단가 하락으로 LNG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도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석탄이용률은 58.6%로 전년 동기 대비 13.7%p 하락했다. 이는 2019년 미세먼지·노후설비 관련 석탄발전 제약이 3~6월 봄철에 집중됐으나, 올해는 12~3월에 시행된데 따른 효과이다.

1분기 석탄 사용량은 1720만톤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4% 감소했고, 석탄연료비는 2조3640억원으로 19.9% 줄었다. 

LNG 발전 이용률은 1분기 31.4%로 전년동기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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