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9000원 유지

성광벤드 안재일 대표.(사진=성광벤드 홈페이지 캡처)
성광벤드 안재일 대표.(사진=성광벤드 홈페이지 캡처)

성광벤드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12일 성광벤드에 대해 "2분기 매출 500억원을 넘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내놨다. 목표주가는 9000원을 유지했다.

성광벤드는 1분기 영업이익 38억원, 지배주주순이익 4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3%, 275%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6억원으로 4% 줄었다.   

최광식 연구원은 "매출은 500억원을 하회하며 시장 기대보다 낮았지만, 이익과 순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큰 일회성없이 달성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는 운송비가 전분기대비 10억원 줄었기 때문"이라며 "여타 영업단에서 환율 상승 효과를 3억~4억원 봤고, 재고자산 충당금의 환입이 1억원으로, 전년 분기 평균(10억원)보다 미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 매출 50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실적 호조를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은 주가만 받고 있다. 성광벤드의 현 주가는 코로나19 이전의 60% 수준으로, 특히 업종 내에서도 부진하다"며 "1분기 성적표를 받아보니 여태 너무 과하게 리스크를 반영해왔다는 판단이 든다"고 했다. 

이어 "주가 약세 사유는 LNG(액화천연가스) 등 여러 사업들이 지연되고 있어 전방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최종투자결정(FID)이 내려져 진행 중인 사업들만으로도 성광벤드는 내년 말까지 영업과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