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독보적 1위 LCC로 점유율 상승 기대"

하이투자증권이 11일 보고서에서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를 2만3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제선 수요가 크게 감소했으며 2분기 역시 대규모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황금연휴 국내선 수요 회복에서 확인했듯, 코로나19만 안정되면 해외여행을 가려는 대기수요가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은 전년대비 41.7% 급감한 229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637억원이 발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나 창사 이래 가장 큰 분기 적자이다. 

이 기간 국제선 수요는 전년대비 42.6% 감소했으며 공급을 26.5% 가량 줄였음에도 탑승률은 68.8%로 19.3%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국내여객의 경우 제주도 여행이 늘면서 탑승률 84.6%로 전년대비 10.5% 하락에 그쳤다. 

허 연구원은 "동남아와 일본 등 해외 지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어 2분기에도 국제선 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제주항공은 LCC 1위 업체로 시장 점유율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예측이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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