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6.8만원 유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사인 SKC가 동박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SK 넥실러스 동박 사업은 연만 1만톤 수준의 증설이 지속됨에 따라 실적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만톤 규모의 제4 공장이 지난 3월부터 가동됐으며 현재 5공장도 증설 중이어서 내년쯤에는 4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동박 1만톤 증설 시 회사는 1400억~15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영업이익률을 20%로 가정하면 매년 300억원 이상의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SKC는 지난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6661억원, 영업이익은 24.3% 급감한 2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파업 및 사업분할과 관련된 일회상 비용 발생 때문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는 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일회성 비용 56억원 반영에 따라 1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악화됐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견조한 실적으로 볼 수 있다. 

산업소재의 경우 코로나19에도 고객사 재고 비축 수요가 집중되며 전 분기보다 8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반도체소재는 1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CMP PAP 매출 증가와 고객사의 세라믹 재고 비축 및 설비투자에 따른 것이다. 

한편 넥실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파업에 따른 기회비용 100억원이 반영됐다. 기회비용이 소멸되는 2분기부터는 점차 실적이 원상복구될 것이라고 원 연구원은 전망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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