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27만원 유지

롯데케미칼이 1분기 어닝쇼크(깜짝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점을 지나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부터 롯데케미칼은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발표된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롯데케미칼의 매출은 3조2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 줄었다. 또 86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에 재고평가손실, 그리고 대산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기회비용 발생에 의한 것이다. 해당 기간 롯데케미칼의 재고평가손실은 총 615억 원이며 가동 중단 기회비용은 250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저가원료 투입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첨단소재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 및 가전 산업 둔화로 판매량과 이익 감소를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LC US도 최근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판가 하락이 예상된다. 

원 연구원은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과 유럽발 수요는 부진하지만 향후 각국 락다운 조치 등에 기반한 화학 업황 회복 시 순수 화학 업종으로써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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