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12만원…"페이코 사업 가치 상향 조정"

하이투자증권이 11일 발행 보고서에서 NHN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NHN의 결제 및 광고, 커머스 사업에는 긍정적이나 티켓링크와 여행박사 등에는 타격을 입혔다"면서 "결론적으로 1분기 실적에 미친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분기 NHN의 매출액은 3945억원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29.4%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특히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PC온라인게임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11.8% 늘었다. 주요 수익원인 일본의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도 연초 이벤트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하면 게임 매출액 증가율은 4.7%에 이른다. 

페이코 역시 온라인쇼핑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회사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결제·광고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22.0% 늘었다. 1분기 페이코 거래액은 1조7000억원으로 30%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커머스 부문 역시 온라인 쇼핑 증가와 B2B(기업간 거래)를 기반으로하는 에이컴메이트의 성장으로 22.5%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에서 발행한 일회성 상여금을 제외할 경우 1분기 페이코 영업적자는 20억원에서 8억원으로 적자폭이 지속 축소되고 있다. 페이코 오프라인 거래액도 4월부터 회복 추세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로 오프라인 비중이 차츰 늘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페이코는 추후 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이익에 기여하는 거래액 증가로 질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페이코의 사업 가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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