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투자의견 '매수' 제시…목표가, 2.6만원 유지

제일기획 유정근 대표이사.(사진=제일기획)
제일기획 유정근 대표이사.(사진=제일기획)

하이투자증권은 29일 제일기획에 대해 "거친 환경에서 방어력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2만6000원을 내놨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실제 마케팅비 예산은 축소되더라도 인적자원과 노력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광고대행사의 계약 형태로 인해 제일기획의 실적 타격은 제한적"이라며 "1분기 ATL 매체 또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점을 보더라도 부진한 광고 경기 속에서는 오히려 시장을 능가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 영업총이익 2571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총이익은 1.8% 늘었지만,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5.1% 줄었다. 

김민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코로나19로 인한 광고경기 침체에도 주요 광고주의 매체와 디지털 증가로 본사 영업총이익이 증가한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연결자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중국 지역을 제외하고 순성장을 기록하고, 유럽 등 일부지역 성장 둔화에도 신흥시장 실적 호조 지속으로 영업총이익은 전년 수준 유지했다"고 했다.

이어 "2분기에는 유럽지역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1분기에 17% 감소했던 중국지역이 일부회복되면서 유럽지역 하락분을 상쇄할 것"이라며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지역 또한 지난해 말에 영입한 신규 광고주 물량과 신규 거점 설립으로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제일기획의 영업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에 그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우려했던 실적 타격 대비 양호한 실적을 이어나가면서 주가 또한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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