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투자의견 '매수' 제시…목표가는 10만원 유지

에코프로비엠 CI.
에코프로비엠 CI.

하이투자증권은 23일 2차 전지 소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최근 SK이노베이션과 4년간 장기공급 계약, 삼성SDI와 합작법인(에코프로EM) 설립 등 주력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가장 확실한 중장기 주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내놨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10만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비IT(NonIT)향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전기차(EV)향 NCM(니켈·코발트·망간) 소재 출하가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유럽과 미국 지역으로의 코로나19 확산이 3월 중순께부터 본격화됐다는 점을 고려할때 올해 1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677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4%, 441% 상승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매출액 1552억원, 영업이익 91억원)에도 부합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또 "올해 상반기 중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IT와 전기 기구(Power tool), EV 등 강한 억압 수요(pent up demand)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실적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 에코프로비엠이 매출액 1749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분기보다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4% 상승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높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도 에코프로비엠에 긍정적이다"며 "다만 단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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