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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0일 케이아이엔엑스(KINX)에 대해 "언택트(비대면) 트렌드로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인터넷 인프라 전문기업인 KINX는 중립적 인터넷회선연동(IX) 서비스를 시작으로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CDN(콘텐츠 전송망), 클라우드 솔루션 등 토탈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X 서비스는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상호간 또는 ISP와 CP(콘텐츠 제공자)간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IDC는 서버 등 전산장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인프라 환경을 구축해 놓은 일종의 특수공간으로 일명 서버호텔이라고도 불린다.

KINX의 IX 서비스는 고객이 자율적으로 연동 대상과 트래픽의 흐름을 결정할 수 있는 L2(Layer2) 방식의 중립적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해외 CP들이 선호한다.

실제로 KINX IX 트래픽은 2011년 약 70G/sec에서 지난해 약 500G/sec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향후에도 기존 고객의 트래픽 증가 환경하에서 신규 CP와 국내 진출 해외 고객의 증가 등으로 트래픽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KINX의 IX 서비스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KINX는 또 서울 강남 도곡센터를 중심으로 수도권 지역에 6개의 IDC를 구성해 각 센터간 네트워크 연결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둘 수 있는 공간 임대와 관리 서비스 등과 더불어 데이터 사용량에 연동돼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이상헌 연구원은 "일정한 생산능력(CAPA) 하에서는 고객사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 여부가 KINX의 수익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마존은 아마존클라우드(AWS) 사용자들에게 고품질의 네트워크통신이 가능하도록 ADC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ADC 서비스를 위한 전용네트워크 회선의 거점을 KINX에게 위탁했다"고 했다. 

즉, ADC Zone(네트워크 포인트)을 활용해 ADC를 이용하고자 하는 CP 고객들에게 KINX의 IDC 서비스와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인프라 등을 활용하려는 클라우드 업체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로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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