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자회사 오아시스, 새벽배송 온라인 매출 본격화"

지어소프트 CI.
지어소프트 CI.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된 가운데, IT서비스와 광고, 유통 등 사업을 영위하는 지어소프트가 주목받고 있다. 유기농 신선식품 유통사인 오아시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서다. 지어소프트는 아오시스 지분 79.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20일 지어소프트에 대해 "자회사인 오아시스가 언택트 트렌드 확산으로 올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어소프트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별도기준 유통 및 이커머스 67.3%, IT 서비스 22.4%, 광고사업부 10.3% 등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언택트 트렌드 확산으로 온라인쇼핑 시장은 더욱더 커지고 새벽배송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신선식품 등 식재료 새벽배송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3조7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오아시스는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한 산지직송 등 생산자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광고·마케팅 비용을 낮추고 유기농 제품을 저가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온라인 새벽배송을 시작하면서도 이러한 낮은 가격정책을 유지하는 중이다. 

또한 오아시스의 상품유통망은 새벽배송, 37개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 판매로 재고를 줄이는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어 신선식품폐기율이 0.1% 수준이다. 이에 지난해 영업이익 약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월매출은 2018년 12월 6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12월 55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 확산으로 누적 회원수가 지난해 말 기준 23만명에서 올해 3월말에는 30만명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오아시스의 올해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오프라인 매출 1037억원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곧 새벽배송 플랫폼 업체로서 오아시스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한층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오아시스 새벽배송의 온라인 매출이 본격화되는 점과 더불어 흑자라는 차별화 요소 등으로 지어소프트의 지분가치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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