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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운용, 2개 모펀드 현금화 추진…5400억 규모
라임운용, 2개 모펀드 현금화 추진…5400억 규모
플루토 4075억·테티스 1332억…2025년까지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04.14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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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사진=뉴시스
라임자산운용 CI.

라임자산운용이 2개 모펀드에 대해 총 5400억원 규모의 현금화 계획을 내놨다.

라임운용은 지난 13일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현금화 대상은 환매중단 펀드 중 손실이 확정된 플루토 F1 D-1호와 테티스 2호이다. 상환 시기는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지게 된다.

지난 2월10일 삼일회계법인은 플루토와 테티스의 평가액을 각각 9373억원, 2424억원으로 집계한 바 있다. 그러나 라임 측이 밝힌 현금화 금액은 이보다 각각 56.5%, 45% 낮은 4075억원과 1332억원에 그친다. 수치상으로는 사실상 펀드자산이 반토막 난 셈이다.

라임 관계자는 "회수예상금과 실제 결과치와의 차이가 불가피할 것이지만 매 분기별로 자산 현금화 계획을 업데이트해 계획과 실제와의 차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는 회사 방침을 밝혔다.

오는 2분기부터 라임은 일정 금액 이상의 현금 확보 시 분배 가능 금액을 확정·통보할 계획이다. 분배 가능 금액의 액수는 플루토 기준 300억원 이상이다. 또 올해 안으로는 2·3·4 분기에 걸쳐 3회 이상의 현금분배가 예상된다고 라임측은 전했다.

다만 현금화계획이 정상적으로 실현되더라도 투자자들이 곧장 환매금을 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투업계에서는 이번 현금화에 대해 “모펀드에 한정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환매 가능 금액은 개별 자펀드의 TRS(총수익스와프) 비율과 레버리지비율에 따라 정해진다는 것이다.

즉, 환매가 중단된 모펀드의 자산을 처분해 현금화한 후 증권사로부터 빌린 TRS부채 등을 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후 돈은 개별 자펀드에 투입돼 다시 한 번 부채를 정산한 후 최종환매금액이 정해진다.

라임은 이날 모펀드 현금화계획과 함께 각 자펀드 관련 현금화 계획을 증권사 등에 별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투업계에서는 현금화 계획에 대해 “라임 측의 추정치일 뿐”이라며 “최종적인 환매일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고 지적했다.

또 무역금융펀드인 '플루토 TF-1호'는 현금화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3일 펀드 실사를 맡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은 해당 펀드에 대한 중간 실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펀드의 손실평가에 따른 최종회수율 예측 등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라임 측은 "플루토와 테티스에 미지급 부채로 인식되고 있는 미처리 환매분에 대한 환입 이슈가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5월 중순 이전에 첫 번째 분배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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