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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동양 "스마트 기술로 레미콘 생산 혁신 이끈다"
유진기업·동양 "스마트 기술로 레미콘 생산 혁신 이끈다"
'모듈러 타입 이동식 배처플랜트' 개발
빠른 이동 설치·스마트 제어로 생산성↑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0.04.1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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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한 직원이 동양과 공동개발한 '모듈러 이동식BP'를 운영해 보이고 있다. '모듈러 이동식BP'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으로 설비 원격 운영이 가능하다. (사진=유진그룹)
유진기업 한 직원이 동양과 공동개발한 '모듈러 이동식BP'를 운영해 보이고 있다. '모듈러 이동식BP'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으로 설비 원격 운영이 가능하다. (사진=유진그룹)

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기업과 동양이 기술부문에서 시너지를 통한 첫 결과물을 냈다. 레미콘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함께 개발해 낸 것이다. 유진기업은 지난 2016년 10월 동양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유진그룹은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으로 모듈화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높인 '모듈러(Modular) 타입 이동식 배처플랜트(모듈러 이동식BP)'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배처 플랜트는 시멘트와 골재, 물 등을 알맞은 비율로 혼합해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설비다. 통상 대량생산을 위해 공장에서 대규모의 고정 설비(정치식)로 운용되지만 건설현장과의 거리, 구축비용 등의 문제로 각 건설현장에 이보다 규모가 작은 현장 배처플랜트(현장BP)를 설치해 사용하기도 한다.

이번에 선보인 '모듈러 이동식BP'는 기존의 현장BP에 비해 이동과 설치,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린 설비라는 게 유진그룹 측 설명이다.

기존의 210㎥ 규격 현장BP가 설치까지 최소 1개월 이상 걸리는 반면, 새롭게 개발된 모듈러 이동식BP는 1주일 내에 설치를 완료하고 생산에 돌입할 수 있다. 그만큼 자재 운반과 설치에 필요한 비용, 인력 등 자원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모듈러 이동식BP는 현장BP에 준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고도 이동식BP의 편의성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시간당 생산량을 일반적인 현장BP(210㎥)의 70% 수준인 150㎥로 유지한 채 각 부품과 구성 설비들을 모듈화해 조립식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선 방식의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설비 내부의 고정된 운전실에서 생산 패널을 조작해야했던 기존 현장BP와는 달리,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운전실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서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무선으로 모니터링하며 원격 조작할 수 있다.

기존 설비에선 항상 필요했던 전담 운전원이 없어도 설비 운용이 가능하다. 배처플랜트에 골재를 투입하는 중장비 기사 등 다른 공정의 근로자가 기초적인 조작법만 숙지하면 간편하게 설비를 조작할 수 있다.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건설현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재와 시멘트 등 분체, 혼화제 등의 재고를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자동측정 장비들을 이동식BP로는 처음으로 도입했다. 특히 혼화제는 특유의 끈적거림과 유동성, 어두운 색상 때문에 그간 정치식BP에서도 재고 측정이 쉽지 않았다. 

유진기업의 모듈러 이동식BP는 기존 방식을 독자적으로 개량한 측정장치를 통해 측정 정밀도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모바일 접속으로 실시간 재고 파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외부 원격 조작시에도 레미콘 믹서트럭에 콘크리트를 정확히 투하할 수 있도록 광학식 센서를 이용한 믹서트럭 정위치 알림 시스템도 갖췄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객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스마트한 기술개발로 레미콘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건설인프라가 부족한 해외건설현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기업과 동양은 지난 2016년 한가족이 된 이후 영업과 구매부문에서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시너지를 높여왔다. 여기에 레미콘 업계 최초이자 최대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던 유진기업이 동양의 합류로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인적 물적 토대를 보강했다. 이번 공동개발은 영업과 구매부문을 넘어 기술부문에서도 시너지가 빛을 발한 첫 사례다.

특히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스마트팩토리 기술의 경우 의견교환 수준을 넘어 기획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도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될 일부 기술을 미리 적용한 결과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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